#11. 만삭의 하꽁이

 

2021.12.01

 

하꽁아~ 벌써 12월이 왔어! 하꽁이 생일이 있는 12월이야!

이제 진짜 하꽁이와 엄마아빠가 곧 만날거라는 뜻이기도해.

오늘 기준으로 딱!! 2주 남았단다. 하꽁이는 12월 15일에 세상에 태어날꺼야 👶

정말 시간이 다 됐는데도 엄마아빠는 아직 하꽁이가 집에 누워있다는게 상상도 되질 않아.

 

늘 해왔던 생각이지만 하꽁이를 만나는건 너무너무 기다려지지만,

또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걱정된다 😭 엄마아빠 잘할 수 있겠지?

이렇게 걱정이 많이 되는 것도 하꽁이를 건강하고 착하고 바르게 잘 키우고 싶은 엄마아빠의 바램이 있기 때문일거야!

 

어제 병원에 다녀왔는데, 하꽁이는 벌써 2.8kg라고 하더라.

조금 과하게 몸무게가 측정된 것 같기는 한데..^^

아무튼 이제는 엄마 배가 진~~~짜진짜 커졌어.

지금까지 배가 엄청 크다고 생각했던건 잊어야해.. 지금이 진짜 커.

남은 2주동안 또 더커지겠지..?? ㅎㅎ 한라산만해~~등산해도 될 것 같아 😂

 

그만큼 엄마는 몸을 가누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.

앉았다 일어설때는 물론이고, 그냥 걸을때도 허리가 아프고..

특히 잘때 숨도 차고 자세도 불편해서 쉽사리 깊게 잠을 자지 못하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파.

하꽁이 태어나도 수유하면 또 깊에 못잘텐데..

이런저런 상황상 엄마가 깊게 잘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꼭 깊게 푹 자라고 배려해주고 싶어.

하꽁이 아빠랑 밤샘 가능하지? 콜~? 콜! ㅋㅋ 📞

 

하꽁이 출산도 임박해서, 지금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병원을 가기로 했어.

하꽁이가 건강하게 잘 있는지 잘 보고 있어야 하니까!

다음주엔 엄마 생일 겸 휴가라서 병원에 들렀다가,, 그다음주엔 하꽁이가..!!!!

또 생각했더니 또 떨린다 ^^ 😆

 

그나저나 요즘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참 걱정이야.

아, 지금은 코로나 라고 위험한 전염병이 엄청 유행하고 있단다.

오늘은 확진자가 5천명이 넘었다더라. 말이 5천명이지 정말 엄청난거거든.

엄마아빠는 하꽁이가 있는만큼 다른사람들보다 더 조심하고 있으니 하꽁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!

하꽁이가 태어나고 성장하고, 살아갈 세상에는 코로나도 없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. 🙏

 

우리 집은 이제 12월엔 행사가 많아.

엄마생일, 하꽁이생일, 그리고 크리스마스 🎄

연말엔 따뜻하고 여유롭게 보내는 우리 가족이 되자꾸나 👨‍👩‍👦